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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14명 늘어…‘이태원 참사’ 인명 피해 343명
부상자 14명 늘어…‘이태원 참사’ 인명 피해 343명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11.03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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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156명 중 128명 발인·송환…3일 8명 추가 발인
부상 187명 중 중상 33명, 경상 154명…150명 귀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발인식. 유족들이 묵념하며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발인식. 유족들이 묵념하며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이태원 참사 부상자가 14명 늘어 인명 피해가 343명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오전 11시 기준 이태원 참사 인명 피해가 3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 156명, 부상 187명이다.

사망자 중 여성이 101명, 남성이 55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4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대 1명 순이다.

거주 지역은 서울이 6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 38명, 인천·대전 각 5명, 충남 4명, 전남·울산 각 3명, 광주 2명, 대구·충북·전북·경북·경남·제주 각 1명 순이다.

외국인은 26명이다. 이란 5명, 중국·러시아 각 4명, 미국·일본 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 각 1명이다.

이 중 128명(내국인 121명·외국인 7명)의 발인 또는 본국 송환이 완료됐다. 9명은 빈소에 안치, 19명은 본국 송환 대기 중이다. 이날 중 8명의 발인이 추가로 이뤄진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이태원 참사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은 여덟 분의 발인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남은 분들의 장례 일정도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고 있지만, 외국인의 장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마다 장례 문화도 다르고, 본국 송환에 비용이 소요되는 곳도 있다”며, “외교부를 중심으로 장례비 지원 등 안내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이 33명, 경상이 154명이다.

이 중 150명은 귀가했다. 37명은 25개 병원에 분산 입원해 치료 중이다. 당국은 중상자가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입원 중인 부상자를 대상으로 전담 직원을 2배 늘렸다. 중상자는 환자 1인당 1→2명, 경상자는 입원 기관당 1→2명으로 증원했다. 사망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지자체 공무원을 1:1로 배치하고, 복지부 직원은 장례식 1곳당 1명을 배정해 구호금과 장례비 등 관련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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