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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속 도발에 ‘한미연합 훈련’ 5일까지 연장
北 지속 도발에 ‘한미연합 훈련’ 5일까지 연장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1.04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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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훈련에 참가한 미군 F-35B 편대가 군산기지에 착륙해 주기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31일 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훈련에 참가한 미군 F-35B 편대가 군산기지에 착륙해 주기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군)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오늘까지 예정됐던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하루 더 연장키로 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한국과 연합 공중훈련은 현재 5일(한국시간)까지 연장한다”며 “우리는 여전히 한반도에 대한 모든 추가적인 변화와 안보 환경에 대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공군도 전날 최근 지속적인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 훈련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군 관계자는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제7공군 사령부는 북한의 도발로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위기 상황 하에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현시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비질런트 스톰은 우리 공군의 140여 대와 미군의 240여 대 등 총 380여대의 항공전력과 전투기가 참여하는 대규모 공중전투훈련이다.

호주 공군도 처음으로 한미 연합훈련에 동참해 KC-30A 공중급유기 1대를 투입했으며 일본 이와쿠니 미군기지에 주둔하는 F-35B 스텔스기도 최초로 국내 기지에 착륙해 훈련에 참여 중이다.

이같은 훈련에 북한은 민감하게 반응하며 도발 수위를 높여오고 있다.

지난 2일 분단 이래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고 4차례에 걸쳐 미사일 총 25발 가량을 퍼붙기도 했다.

이어 전날에는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한편 심야에도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고 포탄 80여발을 쏘는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북측의 도발에 한미는 훈련 기간을 연장해 맞대응에 나서면서 한반도 정세는 강대강 대결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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