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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이태원 참사 첫 여론조사... 윤 대통령 지지율 '29%'
[한국갤럽] 이태원 참사 첫 여론조사... 윤 대통령 지지율 '29%'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1.04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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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의 윤석열 대통령 11월 첫 주(1~3일) 직무수행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가 29%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한국갤럽의 윤석열 대통령 11월 첫 주(1~3일) 직무수행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가 29%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태원 참사' 이후 첫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p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여당의 지지도 역시 32%로 1%p 하락하며 표면적으로 변동성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성인 1001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29%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였다. 어느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7%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5%), 70대 이상(55%)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민주당 지지층(90%), 20~40대(70% 중반) 등에서 두드러 졌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287명, 자유응답)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11%)', '전반적으로 잘한다(10%)', '공정/정의/원칙(7%)', '국방/안보', '이태원 사고 수습(이상6%)', '유능함/합리적', '주관/소신', '경제/민생',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자(627명, 자유응답)의 경우 '경험, 자질부족/무능함(1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이태원 참사, 사건 대처 미흡', '경제, 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8%)', '외교', '독단적/일방적(이상 6%)', '소통 미흡', '인사(이상 5%)', '대통령 집무실 이전(4%)' '통합, 협치 부족', '직무태도(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이번 주 여당 지지도의 표면적 변화도 크지 않았다. 

11월 첫째 주(1~3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4%, 국민의힘 3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9%, 정의당 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올해 3월 대통령선거 직전부터 5월 첫째 주까지 양당 지지도가 비등했으나 윤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승하고 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커졌다.

그러나 6월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 지지도가 점진 하락하고 민주당이 다시 상승하면서 7월말부터는 다시 양 당이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한국갤럽은 "이번주 윤 대통령의 직무 평가와 여당 지지도의 표면적 변화는 크지 않다"며 "다만 긍, 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이태원 참사가 새로이 등장했고 관련 언급도 늘어 상반된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도는 2주 만에 59%에서 48%로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여당(새누리당) 지지도 역시 45%에서 39%로 하락한 바 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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