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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안위 '이태원 참사' 현안보고에 이상민·오세훈·박희영 등 출석
국회 행안위 '이태원 참사' 현안보고에 이상민·오세훈·박희영 등 출석
  • 이현 기자
  • 승인 2022.11.06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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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현안보고, 정부·지자체·경찰·소방 등 관계당국 줄소환...책임 추궁 이뤄질 듯
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출구 이태원 참사 현장 인근 희생자 추모공간에서 한 시민이 엎드려 절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출구 이태원 참사 현장 인근 희생자 추모공간에서 한 시민이 엎드려 절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오는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이태원 참사' 현안질의에 오세훈 서울시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대규모 사상자를 낸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된 관계당국과 지자체 수장이 모두 소환된 만큼, 책임 소재를 놓고 야당의 맹공이 예상된다.

앞서 국회 행안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6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현안질의 추가증인 채택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등 직·간접적 책임론으로 도마 위에 오른 인사들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사고 당일 늑장보고 등 안일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행안위의 집중 추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의원과 김 의원은 또 "이들 3명이 내일 회의에 출석하지 않는 경우, 국회법에 따라 (추후 회의에) 증인 채택을 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사고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전 인사교육과장을 비롯해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송병주 용산서 112상황실장은 현재 수사 선상에 오른 만큼 증인 출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들 모두 국회 출석이 어렵다고 행안위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치안·안전 행정을 담당한 이상민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보다 19분가량 늦게 행안부 내부 알림을 통해 이태원 사고를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참사 발생 이후 1시간 21분 뒤에, 윤희근 경찰청장은 약 2시간 뒤에야 사고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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