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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3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 도전한다...이번엔 2개 부문
BTS, 3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 도전한다...이번엔 2개 부문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2.11.16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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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년 2월에 열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 3년 연속 후보에 올랐다. 3번째 도전을 하는 BTS가 이번에는 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첫 수상을 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래미 어워즈 측은 15일(현지시간) ‘제65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을 통해 BTS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와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베스트 팝 듀오/그룸 퍼포먼스’는 브릿팝 밴드인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로 후보에 올랐다. BTS 멤버들이 직접 한국어 가사를 쓰기도 한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오르며 미국과 영국 차트에 장기 진입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곡이 실린 콜드플레이의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는 그래미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앨범’ 부문 후보에도 올라 올해의 앨범의 피처링 자격으로 멤버 중 RM, 슈가, 제이홉이 송라이터 자격으로 추가 후보 명단에 올랐다.

'마이 유니버스'로 협업한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 (사진=빅히트뮤직)
'마이 유니버스'로 협업한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 (사진=빅히트뮤직)

이어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는 앤솔러지(모음집)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곡인 ‘옛 투 컴’(Yet To Come)이 올랐다. ‘옛 투 컴’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넘기는 기록을 보여주었다.

이번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BTS로서도 처음이다. BTS는 이 부문에서 아델의 ‘이지 온 미’, 도자 캣의 ‘우먼’등과 같은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BTS는 2020년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에 오른데 이어 지난해 제64회에서도 ‘버터’로 같은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모두 한국 대중음악 가수로서는 처음 후보에 오른 것이지만 수상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BTS는 '그래미 어워즈' 퍼포머로 무대에 올라 '버터'를 공연하며 객석에 있던 동료, 선후배 뮤지션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BTS의 저력을 증명했다.

앞으로 BTS는 팀의 맏형 진(30,김석진)이 올해 말 입대를 시작으로 차례차례 입대를 앞두고 있어 한동안 완전체 활동이 불가능함에도 이번에 2개 부문에서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것은 BTS의 멤버들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완전체 활동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도 깊다.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지난해 BTS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이어’를 수상하는 등 미국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았지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후보에만 오르고 수상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BTS가 2년 연속 후보에만 오른 것이 비백인 아티스트에게 유독 박한 ‘그래미 어워즈’의 탓이라는 비판도 있는 한편, 상업적 인기보다는 음악성에 중점을 둔다는 그래미의 본질적인 특성을 고려한다면 수상까지 하기에는 힘들었다는 평도 있었다. 하지만 3년 연속 후보에 오른 BTS의 성과를 생각해본다면 앞으로 솔로활동을 예고한 BTS가 지속적으로 성과를 낸다면 장벽이 높은 그래미의 문도 열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BTS 이외에도 다른 K팝 아티스트들의 후보 선정도 기대되는 바이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후보 선정이 기대됐던 그룹 ‘블랙핑크’는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1959년에 시작해 65회를 맞이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5일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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