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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태원 참사' 유족 명단 놓고 이상민 행안부 집중 추궁
민주, '이태원 참사' 유족 명단 놓고 이상민 행안부 집중 추궁
  • 이현 기자
  • 승인 2022.11.21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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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이태원 참사 유족 명단 보유 사실 숨기려 했나…볼썽사나워"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안부'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 명단으로 정책을 집행했다며 이상민 행안장관의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이태원 참사가 정국을 관통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내각 핵심 인사에 대한 책임론도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모양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왜 국무위원 말을 못 믿느냐며 큰소리치던 이상민 장관의 모습을 생각하면 참 아연실색"이라며 이 장관을 직겨했다. 그러면서 "이상민 장관은 명단 보유 사실을 숨기려 했던 것인가. 숨기려 했다면 그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고, 파악하지 못했다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무능의 극치"라며 "이태원 참사 유족들끼리 서로 아픔을 나누도록 하자는 것이, 유족들이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 거짓말을 할 정도로 두려웠나. 10·29참사의 책임에서 한걸음이라도 더 도망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참으로 볼썽사납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국가 재난안전 주무장관의 책임은 어디에 내팽개쳤나. 윤석열 대통령의 '고생 많았다'는 한마디로 참사의 책임을 면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참 부끄러운 줄 모르는 모습"이라며 "주무장관의 책임과 의무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단 하루도 더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다. 마땅히 갖추어야 할 '자리의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분노한 국민의 명령을 더 늦기 전에 수용하길 바란다"고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이 장관은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백지 사표를 품고 있다며 사고 수습 후 언제든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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