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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여정, 尹정부 “천치바보” 맹비난... 대북제재 비판
北김여정, 尹정부 “천치바보” 맹비난... 대북제재 비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1.24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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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대북제재를 비판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사진 = 조선중앙TV 캡처)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대북제재를 비판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사진 = 조선중앙TV 캡처)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 추진에 크게 반발하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천치바보”라고 비난하는 한편 “적어도 서울이 북한의 과녁은 아니었다”고 노골적인 대남 위협도 이어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남한 정부가 대북독자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난하고 나섰다.

김 부부장은 우리 정권을 향해 “미국의 '충견'이고 졸개라는 것이 더욱 명백해진다”며 “미국과 남한이 대북 제재압박에 매달릴수록 자신들의 숨통을 조이는 올가미로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제재 따위나 만지작거리며 지금의 위태로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잔머리를 굴렸다면 진짜 천치바보들이다”며 “안전하고 편하게 살 줄 모르기에 멍텅구리들인 것이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특히 김 부부장은 윤 대통령 실명까지 거론하며 “천치 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 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할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북한의 과녁은 아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 부부장은 대남, 대미 등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같은 담화는 앞서 지난 22일 우리 외교부가 북한이 중대 도발을 계속한다면 사이버 분야 제재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반발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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