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그간 검찰 수사에 침묵을 지키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검찰에 “언제든 털어보시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 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수사를 해야지 쇼를 해서야 되겠냐", “선무당이 동네 굿 하듯이 꽹과리를 쳐 가면서 온동네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는 등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 대표가 검찰 수사에 대해 이같은 공세에 나서면서 술렁이기 시작하던 당내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다른 최고위원들의 발언이 끝난 뒤 추가 발언을 통해 이같은 작심 발언에 나섰다.
이날 이 대표는 "웬만하면 얘기하지 않으려 했는데"라며 추가 발언에 나서 “검찰이 창작 능력도 의심되지만 연기력도 형편없다. 검찰이 수사를 해야지 쇼를 해서야 되겠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본인과 가족의 계좌에 대해 영장 없는 수사도 동의한다며 “언제든 털어보시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검찰 수사에 대한 강한 비판을 통해 본인의 결백을 간접적으로 호소하고 최근 이 대표 측근 구속으로 인해 술렁이던 당내 분위기를 수습하고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당내 일각에서는 김 전 부원장과 김 실장이 구속되자 '검찰의 기소뿐 아니라 사법부의 구속까지 나왔다면 실체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