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27일 오전 10시50분(119 접수시간)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숲속에서 가을철 산불 발생을 확인하던 민간 헬리콥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기장 A(71)씨와 정비사 B(54)씨, 또 다른 20대 정비사와 여성 2명 등 탑승자 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상태로 발견된 이들 외에 탑승자가 더 있는지 계류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 중에 있다.한편 이날 헬기는 오전 9시30분 속초시 노학동 옛 강원도수련원 주차장에 임시 마련된 계류장을 이륙해 산불 발생 유무를 확인하는 비행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기종은 S-58T 헬리콥터이고 속초시가 가을철 산불 예방 및 진화 활동을 위해 9월18일~12월30일 임차했다.관계당국은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기체를 옮겨 정확한 추락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김진태 강원지사는 강원도소방본부 상황실로부터 긴급 상황 보고를 받고 현장지휘에 나서 “강풍에 따른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사고 원인 파악 등 강원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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