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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한민국 야당들, 취임 반 년 지나도록 대통령 얼굴 못 봐"
野 "대한민국 야당들, 취임 반 년 지나도록 대통령 얼굴 못 봐"
  • 이현 기자
  • 승인 2022.11.28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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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여·야·정 회동과 거리두기 비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야권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여·야·정 회동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최근 한남동 관저에서 이른바 '윤핵관'(윤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들과 부부 동반 만찬을 가진 데 대해 정치권에선 '내 식구 챙기기' '당 장악 시나리오'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여·야·정 회동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8일 당 상무집행위원회의에서 "지금 대통령이 만나야 할 사람들은 '핵관'들이 아니다. 측근정치에서 하루 속히 벗어나시라"면서 '여·야·정 경제위기 민생 대책 논의 테이블'을 구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취임 초부터 국민을 향한다며 청와대를 나오고 언론과 소통하겠다며 도어스테핑(약식회견)까지 도입한다기에 다 믿은 것은 아니지만 통 큰 정치, 과감한 소통에 대한 기대도 했다"며 "그러나 대한민국 야당들은 취임 반년이 지나도록 대통령 얼굴 한 번을 못 봤다. 불통도 이런 불통은 처음이다"고 윤 대통령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정작 윤 대통령은 친윤계 핵심들과 부부 동반 만찬에다, 다음 날은 여당 지도부만 따로 불러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즐겼다"라며 "경제위기, 한반도 평화위기, 거기다 10.29 이태원 참사까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자기 집 잔치만 벌인 꼴"이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그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과정에 난감했을 여당 정치인들 불러들여 덕담이나 나누고 윤핵관 다독이며 차기 당권에 전전긍긍할 때냐"라며 "야당들은 지금의 심각한 민생위기를 돌파기 위한 대통령의 구상을 들어본 바가 없다. 대통령은 협치를 해야 하지, 일방통행식 협력만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과 정부만 빼고 모두가 위기의 파고를 넘는 데 머리를 맞댈 준비가 돼 있다. 민생 대책 논의 테이블을 즉각 구성해 이 제안에 응답해주시라"라며 "핵관들에 둘러싸여 귀 닫고, 눈 감고,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도끼자루 썩는지 모르다가는 완전히 국민으로부터 고립될 것"이라고 엄중한 경고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상무집행위원회에서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회동은 한가한 친목회가 아니다"라며 "10.29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화물노동자 파업이라는 엄중한 국정 상황을 조금이라도 인식한다면, 앞으로 잘해보자는 덕담이 아니라 전향적이고 책임있는 입장을 내놓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마이웨이식 국정 태도를 버리고 야당과의 대화에 나서시라"며 "대화와 쇄신 없이는 야당과의 협치도, 노동자들의 파업 해결도 어렵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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