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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정성화, 영화 속 ‘안중근’ 되다...“14년 뮤지컬 내공 담았다”
‘영웅’ 정성화, 영화 속 ‘안중근’ 되다...“14년 뮤지컬 내공 담았다”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2.12.06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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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웅' 스틸컷 (사진=CJ ENM)
영화 '영웅' 속 정성화 (사진=CJ ENM)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배우 정성화가 뮤지컬을 넘어 영화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로 다시 한 번 열연한다.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은 1909년 10월, 안중근이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하기까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담았다.

정성화는 이미 원작 뮤지컬에서 독립군 대장 안중근 역을 맡았던 이력이 있다. 그는 2009년 뮤지컬 ‘영웅’ 초연을 시작으로 14년 동안 안중근 의사를 연기했다.

특히 그가 부른 넘버 ‘누가 죄인인가’ 무대는 유튜브에서 약 267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객들을 넘어서 영상을 본 모든 사람에게 울림을 주기도 했다.

뮤지컬 첫 공연에 앞서 실제 거사가 이루어졌던 하얼빈역을 방문하는 등 오랜 기간 안중근 의사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한 그가 이번에 뮤지컬이 아닌 영화에서 어떻게 안중근 의사를 표현하고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정성화는 "라이브를 하면서 정제된 노래가 아닌 진심 어린 감정을 쏟으면서 노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며 “촬영 환경에 맞춰 노래의 호흡부터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까지 디테일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영화 '영웅' 포스터
영화 '영웅' 포스터

연출을 맡은 윤제균 감독은 "안중근 의사 영화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진정성이었다. 그런 면에서 이 역할을 제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정성화라고 생각했다"며 정성화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12월 21일에 개봉하는 영화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 출연하며 '해운대'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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