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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윤건영 "문재인, 檢 '서해 공무원' 수사에 분노한 것 같다"
'친문' 윤건영 "문재인, 檢 '서해 공무원' 수사에 분노한 것 같다"
  • 이현 기자
  • 승인 2022.12.08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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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사실상 언론 통해 서해 공무원 사건 수사 지휘"

 

1일 오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9.01. (사진=뉴시스)
1일 오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9.01.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검찰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수사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분노가 크다고 했다. 특히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된 데 대해 감정이 격앙됐다는 게 윤 의원의 전언이다.

민주당 등 야권은 서 전 실장이 구속되자 검찰 수사의 칼날이 종국적으로 문 전 대통령을 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의 정치 보복성 수사 의도가 짙게 깔렸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윤 의원은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서해 공무원 사건과 관련, '문 전 대통령이 화가 많이 나 있나'라고 묻자 "제가 볼 때는 그런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친문 핵심 인사로 꼽힌다. 

이어 그는 "검찰은 (피격된 공무원이) 실족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 같은데, 그 가능성에는 치명적 한계가 있다"라며 "(고인이) 왜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는지, 왜 '월북'이라는 단어를 썼는지 설명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 전 실장이 해당 사건 대응 당시 문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건 내용을 근거로 살해된 공무원이 실족했을 가능성이 없다"고도 했다. 앞서 서 전 실장 측이 서울중앙지법 영장실질심사에서 해당 문건을 법원에 제시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윤 의원은 "(보고서에 담긴) SI 첩보를 보면 (북한군이) '살아 있으면 구해줘라'라고 말하는 내용이 등장한다"며 "검찰은 (고인이) 살해 위협을 느껴 피치 못하게 '월북'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하지만, (첩보는) 북한은 그를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헌법과 법률을 초월하는 의미의 통치 행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사실상 언론에 대놓고 (서해 공무원) 수사 지휘를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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