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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 중구청장, 조희연 교육감과 면담... 돌봄 '예산지원ㆍ조례제정’ 약속
김길성 중구청장, 조희연 교육감과 면담... 돌봄 '예산지원ㆍ조례제정’ 약속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2.12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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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 중구청장과 조희연 교육감이 지난 9일 오전 만남을 가졌다
김길성 중구청장과 조희연 교육감이 지난 9일 오전 만남을 가졌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 교육청이 중구 초등돌봄에 지속적인 예산지원을 약속하고 근거 조례 제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중구는 그간 구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문제가 됐던 구조적, 재정적 부담을 덜고 교육청과 중구 협력 모델의 초등돌봄을 운영해 나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초등돌봄에 대한 정책 방향을 결정할 수 있게 되면서 그간 불완전했던 종사자 고용 등의 문제도 이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성 중구청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지난 9일 면담을 갖고 중구 초등돌봄 문제 해결을 위해 이같이 협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중구형 초등돌봄’에 대해 조 교육감은 국가적 돌봄정책의 방향이 결정될 때까지 지속적인 예산지원을 약속하고 근거 조례 제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중구가 위탁받아 1년간 진행해 왔던 초등 ‘방과후 학교’는 협약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내년 3월부터 학교에서 운영하고 구는 행정, 재정을 지원하게 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실무 T/F를 구성해 종사자 고용문제, 지속적인 양질의 교육과 돌봄 서비스 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019년부터 초등 돌봄 사업을 구가 직접 직영 운영하면서 심각한 구조적․재정적 부담을 안게 됐다.

지난 4년간 투입된 구 재정은 182억원으로 이는 교육청이 운영했던 시기의 5배에 달한다.

이에 구는 지난 8월부터 중구 초등돌봄의 지속 가능성과 확장성을 위해 다시 교육청과 국가가 함께 나서줄 것을 요청해 왔다.

이에 함께 이같은 정책 변화에 반대하는 학부모들과 10여 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어려움을 설명하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어떤 경우에도 질 높은 초등돌봄 운영은 유지되어야 한다는 게 구청과 교육청의 공통된 입장”이라며 “중구 돌봄이 마주한 구조적,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구조로 전환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대안을 함께 찾아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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