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중부지방 최대 10㎝ 이상 눈

아침 최저 -4~4도, 낮 최고 0~11도
황사로 미세먼지 전국 ‘나쁨’~‘매우 나쁨’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 내일(13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0㎝ 이상의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12일 “내일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울, 인천,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 충남서해안, 충청북부내륙에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또 경기북부와 그 밖의 충청권, 강원중·북부내륙, 경북북부내륙, 경남북서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모레(14일)까지 비나 눈이 오는 지역에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내일 오후부터 밤사이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북에는 많은 눈이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경북내륙은 내일 밤 눈이 대부분 그치겠다. 경기남부서해안과 충청권, 전라권, 경남서부내륙은 모레 오전까지 눈이 이어지겠고, 제주도도 모레 새벽부터 오후 사이 가끔 비나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남부, 충청권, 전북에 3~8㎝, 경기남부와 충청북부에 많으면 10㎝ 이상이다. 또 강원남부내륙·산지에 2~7㎝, 서해5도와 서울·인천·경기북부에 1~5㎝, 강원중·북부내륙·산지, 경북북부내륙, 경북남서내륙에 1~3㎝, 경남서부내륙에 1cm 내외로 관측된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충청권, 전북, 울릉도·독도, 강원남부내륙·산지에 5㎜ 내외, 전남권(남해안 제외), 경남서부내륙, 서해5도,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중·북부내륙·산지, 경북북부내륙, 경북남서내륙에 5㎜ 미만이다.

내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9~2도, 최고기온 3~1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내일 늦은 오후부터 북서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모레 아침 기온은 큰 폭으로 낮아지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4~4도, 낮 최고기온은 0~11도로 전망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수원 -1도, 춘천 -3도, 강릉 2도, 청주 1도, 대전 0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제주 7도를 보이겠다.

낮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6도, 전주 7도, 광주 9도, 대구 8도, 부산 11도, 제주 12도를 보이겠다.

미세먼지는 황사의 유입으로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겠다. 충청권·호남권은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강원권·제주권은 오전에, 영남권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