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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시위... 서울시, “무정차 통과”
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시위... 서울시, “무정차 통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2.13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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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출근길 선전전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출근길 선전전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가 계속되자 서울시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전장연 시위로 심각한 열차 지연이 발생한다고 판단할 경우 시위 중인 지하철역에 열차를 세우지 않고 무정차 통과한다는 것이다.

지하철 무정차 통과 정책을 시행한 첫날인 13일 전장연은 출근길 지하철 타기 선전전을 진행했지만 승·하차를 반복하는 등의 열차 지연 행위를 벌이지 않으면서 열차는 무정차 없이 정상 운행됐다.

한편 전장연은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등을 촉구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하철 승·하차를 반복하는 식으로 열차를 지연하면서 바쁜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누적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져왔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계속되는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대해 시민을 볼모로 한 불법으로 그 어떤 법적 권리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시민들의 극심한 고통 호소, 정부와 지자체의 분명한 경고에도 전장연이 또다시 지하철 시위를 감행했다”며 “'자극하지 말라'며 서울시의 무정차 운행 방안을 비난하고 추가 시위도 예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불법 집단행위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서민들의 피해가 1년 넘게 누적됐다”며 “서울시는 오늘 무정차 운행을 시행한다. 시위로 지하철 지연사태가 심각하게 발생하면 해당 구간은 무정차 통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그 같은 조치가 충분하지 못하다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다른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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