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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책임정당'으로서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임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책임정당'으로서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임해야"
  • 이현 기자
  • 승인 2022.12.13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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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 견인 적임자...尹 곧 관저로 부를 것"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독과점적 플랫폼의 공정 혁신을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독과점적 플랫폼의 공정 혁신을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자당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이하 국조)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안 협상 난항과 이상민 행안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등으로 '국조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안 의원은 여당이 '책임 공당'으로서 의정에 적극 임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문을 낸 것. 

안 의원은 13일 오전 CBS라디오에서 "책임 있는 정부·여당으로서는 국민의 뜻에 따라서 (국정조사를) 수용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라며 "여론조사를 보면 거의 70% 국민들이 국정조사를 해야 된다고 했다. 여론조사가 70%가 넘어간다는 말은 거의 대부분의 국민이 바란다는 이야기"라고 여당이 민심을 수용해야 한다고 했다.

또 안 의원은 민주당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서도 "이 점을 우려해서 사태 초기에 이상민 장관이 먼저 (참사) 수습 후 자진사퇴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었다"며 "정치적인 책임을 져서 대통령 부담을 덜어드리는 게 정무직의 숙명"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했던 것이 이상민 장관이 자진사퇴하는 것이었다고 본다"며 "그래서 자진사퇴하는 것을 막으려고 급하게 이렇게 해임건의안을 낸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사퇴하면 굴욕으로 보이고 거부하면 오기로 보이게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안 의원은 최근 여당 당권주자로서 차기 총선 승리를 견인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도 이와 같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관저에 다녀온 김기현 의원한테 윤심이 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저는 대선 후보 단일화를 했고 인수위원장도 했다"며 자신이 윤석열 정부의 '연대보증인'이라고 비유한 한 언론 보도를 인용하기도 했다. 이어 "지금 오히려 윤심을 파는 분들은 스스로 총선 승리 적임자가 아니라고 실토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 성공이 저보다 절박한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최근 윤 대통령이 이른바 '관저 정치'에 나선 것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관저로) 저를 부르실 것"이라며 자신이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에 근접한 당권주자임을 거듭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윤 대통령과 여당이 총선을 걱정해야 할 때'라며 우선순위를 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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