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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與 이태원 참사 망언, '세월호' 버티다 쫓겨난 박근혜 기억해야"
박지현 "與 이태원 참사 망언, '세월호' 버티다 쫓겨난 박근혜 기억해야"
  • 이현 기자
  • 승인 2022.12.14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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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원·시의원 등 유족에 2차 모욕·가해…매일 망언에 정쟁"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사진=뉴시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여권 인사들의 발언이 공분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창원시의원 등이 정쟁적 발언을 일삼은 데 대해 세월호 참사를 복기시키며 "내 책임 없다고 버티다가 결국 쫓겨난 박근혜를 기억하라"고 경고성 메시지를 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13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앞서 10.29 참사 유가족협의회 출범에 대해 "세월호와 같은 길을 가서는 안 된다", "세월호처럼 정쟁으로 소비되다가 시민단체의 횡령수단이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10.29 참사 유가족과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씻지못할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망언이다. 세월호처럼 정쟁으로 소비될 거라고? 정쟁을 만드는 것은 당신들 국민의힘"이라고 직격했다.

또 박 전 위원장은 "10.29 참사 희생자 관련 기사에는 댓글 창을 닫아놓는 경우가 있다. 혹시 모를 2차 가해를 막기 위해서다"라며 "그런데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시의원, 정부의 전직 인사까지 발 벗고 나서서 아무 거리낌없이 모욕과 가해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매일 망언을 내뱉으며 정쟁을 만드는 것이 당신들이 하고 있는 짓"이라고 고강도 비판을 쏟아냈다. 

아울러 그는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 김미나 창원시의원 등의 이태원 참사 관련 '막말' 논란을 겨냥했다. 특히 SNS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나라 구하다 죽었냐"고 적어 물의를 빚은 김 시의원에 대해선 "명하지 말고 그냥 의원 직을 내려 놓으라"면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시도때도 없이 10.29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하는 망언 릴레이와 가해를 중단시키고 그냥 당의 입장을 솔직히 밝혀 달라. '이태원 참사에 정부와 여당은 아무 잘못도 책임도 없다'고 어디 한번 당당하게 말해보시라"고 국민의힘 지도부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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