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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언 도로에 넘어지고 깨지고... 제설제 4만5453t 살포
‘꽁꽁’언 도로에 넘어지고 깨지고... 제설제 4만5453t 살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2.14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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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 눈이 얼면서 14일 오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일부 도로에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내린 눈이 얼면서 14일 오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일부 도로에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전국에 대설·한파 여파로 도로가 꽁꽁 얼면서 출근길 곳곳에서 사고 신고가 잇따랐다.

사고 위험이 큰 지방도로와 탐방로 역시 통제되고 있으며 여객선 19척의 발도 묶였다.

빙판길 사고 예방을 위해 길에 살포된 제설제만 4만5453t에 달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6시 기준 7건의 동파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중대본 관계자는 “동파를 예방하려면 계량기 보호통 안에 보온재를 채우고, 장시간 외출할 땐 수돗물을 조금씩 틀어놓는 게 좋다”며 “특히 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뜨거운 물을 부으면 수도관이 파열될 수 있어 따뜻한 물수건으로 수도관 주위를 녹여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전북 완주에서는 빙판길 교통사고로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날에는 경기 하남에서 등산객 1명이 산행 중 눈길에 미끄러져 발목이 골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가 얼면서 차량에 갇혔다는 구난 신고도 34건이 이어져 소방당국이 출동하기도 했다.

한편 빙판길 사고 위험이 큰 지방도로 3곳이 현재 통제되고 있다. 통제 구간은 강원 고성 미시령 옛길 전 구간과 경북 봉화 주실령, 전북 남원 고기삼거리∼달궁삼거리 구간이다.

15개 국립공원 283개 탐방로도 통제중이며 16개 항로 여객선 19척의 발도 묶여있다.

전국 지자체에서는 인력 1만3776명과 장비 6963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벌여 제설제 4만5453t을 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대본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출근길 주요 도로의 제설 작업을 철저히 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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