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내년도 예산안 최종 처리 시한으로 못 박은 15일 여야가 최종 협상에 돌입한다.
전날까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자 김 의장이 이날 최종 합의를 위한 중재에 나선 것이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ㆍ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국회 본관 의장실에서 회동을 가진다.
현재 민주당은 여당에 최종 협상안 제시를 압박하며 자체 수정안을 단독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최종 협상안을 내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상태다.
특히 여야의 핵심 쟁점인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을 두고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야당의 예산안 단독 처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날 합의까지 무산된다면 정국은 급속도로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 여야 모두 정치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더구나 민주당의 예산안 단독 처리는 정부의 예산 편성권 침해 논란 등 역풍도 맞을 수 있어 아직 극적 타결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서라도, 예산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회의를 마치자마자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간 회동을 갖는다”며 “마지막 중재 자리인 만큼, 민주당은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