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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청년가게’ 11호점까지 확대... “창업에 자신감 생겨요”
노원구, ‘청년가게’ 11호점까지 확대... “창업에 자신감 생겨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2.15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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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청년가게 1호점 바모스 에스프레소
노원청년가게 1호점 바모스 에스프레소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청년들의 창업 자신감과 노하우 전수를 위해 시작한 ‘노원청년가게’가 올해 11호점까지 확대됐다.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집약된 만큼 카페, 의류공방, 디자인 스튜디오,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 캐릭터샵, 인테리어 등 업종도 다양하다.

‘노원청년가게’가 이렇게 확대될 수 있었던 데는 실제 청년들의 창업 활동에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기존 상권과도 조화롭게 상생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석삼조 효과 때문이다.

지난 2020년 처음 시작된 ‘노원청년가게’ 사업은 창업의 꿈을 가진 지역 청년들을 모집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계약 기간 동안 보증금 없이, 조건에 따라 임대료의 최대 100%까지 감면해 주면서 청년 창업에 가장 큰 걸림돌인 임대료 부담을 덜어준다. 또 공공기관에 조성되는 청년가게의 경우 초기설비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실제 창업 시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입점 청년들에게 창업의 절차와 세무 등의 기본교육과 업종별 전문가 컨설팅 등의 실무교육을 동시에 제공해 경영 노하우를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같은 지원은 실제 본인의 가게로 독립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2월, 9대 1의 경쟁을 뚫고 청년가게 1호점의 점주가 된 A씨는 중계동 노원수학문화관 내 15평 규모의 카페, ‘바모스 에스프레소’를 운영해 왔다.

지난 2년간 노원청년가게를 운영하며 창업의 기반을 다진 A씨는 청년가게에서 독립해 자신만의 가게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 2월 상계동에 카페를 창업하기 위해 최근 임대 계약을 마쳤다는 A씨는 “그동안 청년가게 사업에 참여해 카페를 운영하면서 창업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며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앞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창업의 소감을 밝혔다.

구는 앞으로도 매년 3~4개의 청년가게를 꾸준히 조성해 많은 청년들에게 점포 운영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청년가게는 소규모의 자본으로 자신의 아이디어와 시장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청년들에게 제공하고자 시작한 사업”이라며 “청년가게를 통한 창업 경험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훈훈한 사례들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창업뿐 아니라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노원구 청년일자리센터 ‘청년내일’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노원구에 거주하거나 노원구를 생활기반으로 하는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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