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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최저기온 -10도 미만
주말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최저기온 -10도 미만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12.16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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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7시 기점…동파대책 상황실 24시간 운영
수도계량기함 보온, 외출 시 수돗물 조금 틀어놔야
(이미지=서울시)
(이미지=서울시)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 주말 한낮에도 영하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이번 주말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3단계)’를 발령한다고 16일 밝혔다.

동파 경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의 수도계량기 동파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하며, 일 최저기온 영하 10도 미만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앞서 시는 지난 14일부터 서울의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인 날이 지속됨에 따라 동파 주의(2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시는 기상청 예보에 맞춰 모레(18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동파 경계로 격상해 대응할 계획이다.

동파 경계가 발령되면 신속한 동파·동결 피해 복구를 위해 동파대책 상황실이 24시간 운영된다. 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에 1일 2개 조로 인력을 편성해 동파 폭증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동파대책 기간이 시작된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접수된 동파 신고는 모두 408건이다. 전체 발생량의 51%에 해당하는 210건이 노원구에서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주변에 산지나 공원을 끼고 있는 지역은 도심보다 최저기온이 더 떨어질 수 있어,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각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함 내부를 헌옷, 수건 등 마른 보온재로 채우고, 계량기함 외부를 비닐이나 에어캡으로 넓게 덮어 찬바람이 스며들지 않도록 밀폐해주는 것이 좋다.

계량기함을 보온했더라도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되면 동파 발생 가능성이 높아, 외출·야간 시에는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계량기 안에 물이 고여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서울시 상수도 민원상담 채팅로봇(챗봇) ‘아리수톡’, 다산콜재단(120)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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