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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예산 47조1905억원 확정... 오세훈표 사업예산 ‘무사통과’
서울시 예산 47조1905억원 확정... 오세훈표 사업예산 ‘무사통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2.17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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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16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5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 참석하며 시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16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5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 참석하며 시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시의회가 47조1905억원 규모의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확정했다.

앞서 서울시가 제출한 총 47조2052억원 중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147억원이 삭감되긴 했지만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은 무사히 서울시의회 문턱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내년도 오세훈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TBS(교통방송)와 서울시립대 등의 예산은 대폭 삭감되면서 예산 삭감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1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6일 본회의에서 총 47조1905억원의 '2023년도 서울시 예산안 수정안'을 가결했다.

오 시장은 “2023년 서울시 예산안을 심의하고 의결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시기에 시민의 세금으로 마련된 귀중한 재원이 꼭 필요한 사업들에 쓰일 수 있도록 시의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예산안은 새해를 2시간 여 앞두고 극적 통과된 지난해와 달리 대부분의 절차들이 속전속결로 이어졌다.

특히 오 시장의 사업예산들은 6·1 지방선거에서 다수당(76석ㆍ68%)이 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적극 협조해 힘을 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서울형 헬스케어의 경우 전년 최종예산 대비 142억원이 증액된 270억원이 편성됐다.

‘서울형 헬스케어’는 스마트밴드와 건강관리앱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 자가건강관리 능력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크게 운영부분 171억원, 시스템 구축 99억원을 요청한 가운데 시의회는 이를 모두 반영했다.

여의도와 서해를 뱃길로 연결하는 서울항 조성 예산도 6억원이 마련됐다.

또 뷰티도시서울 추진 49억원, 수변감성도시 조성 67억원, 책읽는 서울광장 27억원도 확정됐다.

일부 오 시장의 사업 예산 중에서는 서울시 제출안보다 오히려 증액된 사례들도 있다.

메타버스 서울과 노들섬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 예산은 예결위에서 각 18억원, 7억5000만원 증액됐다.

핵심과제인 ‘약자와의 동행’ 역시 시의회 예결위를 거치면서 시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4억4500만원이 추가됐다.

반면 TBS(교통방송)를 포함한 일부 투자·출연기관에 대한 예산은 대폭 삭감됐다.

특히 TBS 출연금은 232억원으로 올해 320억원보다 88억원(27.5%) 줄었다.

서울시립대 역시 서울시가 제출안(576억원)에서 100억원 감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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