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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복당 보류, 文과 과거사 때문? 朴, 복당 반대한 정청래에 사과
박지원 민주당 복당 보류, 文과 과거사 때문? 朴, 복당 반대한 정청래에 사과
  • 이현 기자
  • 승인 2022.12.17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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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청래에 전화해 과거일 거듭 사과"...野 지도부, 朴 복당 추가 논의키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야당 복당이 보류되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전화해 과거 일을 사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최고 등 민주당 지도부가 박 전 원장의 복당 반대 견해를 낸 데 대한 제스처로 보인다. 

박 전 원장은 지난 16일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민주당 복당과 관련, "정청래 의원에게 전화했었다"고 밝혔다. 정 최고는 박 전 원장의 복당에 적극 반대 견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는 "제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당) 대표 경선에서 싸우고 안철수 신당으로 나와 응원을 많이 했잖나. 그때 굉장히 섭섭하다고 비난했다. 그 때는 민주당 사람들이 다 (비난)했다. 문 대통령이 제일 미워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청와대로 가서 2번 사과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본래 액션이 크지 않은 분인데 덥석 제 두 손을 잡더니 '무슨 말이냐. 요즘 TV에서 얼마나 많은 정책적 지원을 해주는 데 감사하다. 저 그렇게 좁은 사람 아닙니다. 앞으로도 도와주세요' 이러더라"라고 했다.

또 그는 "그러다가 날 국정원장 시켰다. 그럼 끝난 거 아닌가"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과 껄끄러운 과거사는 완전히 청산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민주당 지도부가 박 전 원장의 복당을 보류시킨 데 대해 "그래서 제가 다시 한 번 사과했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제가 의사 표명을 했고, 사실 제가 국정원장을 안 했으면 지난번에 들어간 것"이라며 "국정원장 이제 끝났으니 들어오라 해 복당 원서를 내라고 해서 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복당 원서를) 냈더니 전남, 광주 다 찬성했다. 복당 심사위원회에서 가결했다는데 저는 있었는지도 몰랐다"며 "무산되는 것보다 조금 더 논의하겠다고 했으니 기다리면 될 것"이라고 복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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