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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단장 “고위험군 백신접종 늘면 실내 마스크 해제 앞당겨”
정기석 단장 “고위험군 백신접종 늘면 실내 마스크 해제 앞당겨”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12.19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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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취약시설·고령층 백신 접종률 달성 전제 돼야”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19일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할 수 있지만, 12월 말까지 모든 고위험군이 백신을 다 맞는다면 많은 사람이 바라는 실내 마스크 해제를 비롯해 모든 정책이 조금 더 빨리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정기석 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고위험군이 개량백신과 치료제로 감염과 중증, 사망을 피할 수 있다면 코로나19 이전으로의 복귀는 훨씬 빨라지게 된다. 다 같이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하루속히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감염취약시설과 고령층에 대한 최소한의 백신 접종률 달성이 코로나19 이전으로의 복귀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위험군 면역력 보유 추계와 관련해서는 “최근 4개월 안에 예방접종을 함으로써 면역을 갖춘 분들이 420만명, 합치면 (고위험군 중) 절반 정도가 된다”면서 “오늘(19일) 현재로 약 (고위험군 중) 절반 정도가 면역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 절반이 되는 고위험군이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취약시설은 현재 대상자의 60% 이상이 접종을 하고, 특히 고위험군 60세 이상은 절반 이상 (접종을) 하면, 지금부터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면역을 보유할 수 있는 사람이 310만명이 되고 전체 20%에 이르게 되는 것”이라면서 “내년 1월 말경에 감염이 됐거나, 예방접종을 해서 면역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75% 정도 된다. 많은 숫자가 1월 말경이면 면역을 가지게 된다. 그 전제는 감염취약시설과 고령층이 충분히 백신을 맞아야 된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어제(18일), 오늘(19일) 사이에 위중증 환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먹는 코로나19 특효약은 위중증과 사망을 40% 이상 낮추는 획기적인 치료제”라며 “전부가 치료제 덕분은 아니겠지만, 80대 이상 치명률이 3월 1주 3.3%에서 11월 4주 1.01%까지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의 적극적인 개량백신 접종 독려 등으로 인해 오늘 기준 약 2000만명 정도는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단장은 지난 9~10월 당시 확진자 수와 예방접종률 등을 고려해 12월에는 1200만~1300만명 정도만 면역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날 기준 감염취약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의 개량백신 접종률은 접종 대상자 대비 45.8%,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은 27.4%다.

정기석 단장은 “최근 들어 (접종률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와 고위험군의 협조 덕분”이라며 “지금까지 (유행) 발생 양상은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정도로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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