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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참여정부 출신 민주 의원들 국회의장 공관서 만찬...친노·친문 결집?
盧 참여정부 출신 민주 의원들 국회의장 공관서 만찬...친노·친문 결집?
  • 이현 기자
  • 승인 2022.12.19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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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 참석 의원, 당내 '비주류 결집' 해석에 "정치적 회동 아냐" 일축
김진표 국회의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박현남 주한독일상공회의소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박현남 주한독일상공회의소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노무현 정부 참모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오는 20일 국회의장 공관에서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정치권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이 정치적 결집 차원에서 이번 만찬을 가지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9일 국회와 민주당 등 정치권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 출신인 민주당 의원 30여 명이 이날(20일)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찬을 가진다. 이번 만찬은 지난 11월부터 예정된 일정이라는 게 국회의장실 측 설명이다. 김 의장은 정계에서 대표적인 친노·친문 인사로 꼽힌다. 그는 2003년 당시 노무현 참여정부 공식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국정 설계에 참여했고,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재정경제부 장관과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바도 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정기획자문위원장으로서 100대 국정과제 청사진을 그리기도 했다.

이에 여의도 정가에선 이번 만찬을 놓고 민주당 비명계 인사들의 정치 결집이라는 해석이 파다하다. 최근 민주당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돌출되는 등 야당 단일대오가 흔들리는 가운데, 비주류 그룹이 세력화 기초작업에 나선 게 아니냐는 것. 

이와 관련, 이번 만찬에 참석하는 민주당의 한 의원은 한강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언론에서 친노 결집이라는 말들이 많은데, 이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김 의장이)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공무를 봤던 인사들을 순차적으로 만나는 자리에 불과하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또 그는 당내 친명-비명 갈등에 대해선 "일부 의원들께서 방송에서 개인 의사를 내비치는 것이지, 당내 갈등이라고 볼 것도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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