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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폭탄에 ‘꽁꽁’ 언 전국…교통사고 26건, 동파 208건
눈 폭탄에 ‘꽁꽁’ 언 전국…교통사고 26건, 동파 208건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12.22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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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 질환자 102명 중 5명 사망
국립공원·여객선 통제…항공 정상
이틀간 제설제 4만8963톤 살포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 폭설과 한파로 인한 교통사고와 동파신고가 전국에서 잇따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2일 오전 6시 기준 집계된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전국적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26건이다. 이 중 사상자가 나온 경우가 여러 건 있지만, 대설특보가 발효되지 않거나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어서 중대본의 인명피해 집계에는 빠졌다.

이달 들어 한랭 질환자는 총 102명 나왔다. 사망 5명, 부상 97명이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500여곳의 응급실을 기반으로 한랭 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설피해로는 동파신고가 총 208건 접수돼, 복구가 모두 완료됐다. 계량기 동파 207건, 수도관 동파 1건이다.

주요도로의 교통소통은 원활한 편이다. 현재 지방도로 22개소만 통제되고 있다.

10개 국립공원 226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며, 기상특보 해제에 따라 탐방로 점검 후 개방될 예정이다.

6개 항로 여객선 7척이 풍랑에 의해 발이 묶였다. 항공기 결항은 없다.

현재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7개 시·도 총 9114명이 비상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 1만1202명과 장비 5800대를 동원해 제설작업도 벌였다. 지난 21일 자정(0시)부터 현재까지 살포된 제설제만 4만8963톤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새벽부터 충청과 전라 지역에 시간당 1㎝ 내외의 눈이 내려 쌓인 곳이 있으며, 오는 23일까지 시간당 3~5㎝ 내외의 강한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0도로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강추위가 예상된다.

중대본은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설작업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면서 “피해상황은 신속하게 파악한 후 응급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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