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동대문구 청량리 미주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아파트를 관통하던 도로 문제가 해결되면서 단일정비구역으로 지정돼 10개동 1370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열린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청량리 미주아파트 재건축 기본계획 변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됐다고 22일 밝혔다.
청량리 미주아파트는 1978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 단지로 현재 8개동 1089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단지가 폭 20m의 도시계획도로로 분리돼있어 2개의 정비예정구역으로 나눠 지정됐다.
그러나 이번에 단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앞으로 미주아파트는 10개동 1370세대로 건립될 예정이다. 전용 45, 59, 69, 79㎡ 등 다양한 규모의 공공주택 162세대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공공보행통로와 도로, 공원 조성 등 공공기여계획도 함께 반영됐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청량리 미주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인근 개발 중인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청량리역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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