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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수택동 ‘재개발’ 본격화... 건설사 수주 경쟁 ‘후끈’
구리 수택동 ‘재개발’ 본격화... 건설사 수주 경쟁 ‘후끈’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2.26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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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ㆍ삼성 등 물밑경쟁 속 ‘수주 1위’ 현대건설도 의지 피력
건설사 관계자들 “입지 좋고 사업성 측면에서도 큰 기대”
조합이 신청한 정비계획안 조감도
조합이 신청한 정비계획안 조감도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최근 금리 인상과 분양시장 침체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각종 호재에 따른 가치 상승 기대감으로 인한 인기는 여전하다.

구리 수택동 재개발 사업도 관심이 뜨거운 지역 중 하나다.

구리 수택동 재개발 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454-9번지 일대 구역면적 약 103,700평에 6000여 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토지 등 소유자 수가 4000여명이 넘고 총 사업 규모는 2조원이 넘는 메가급 프로젝트다.

구리 수택동 재개발 사업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지하철 개통 호재에 따른 상승 기대감 때문이다.

인근 구리역은 지하철 8호선 종점인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를 잇는 별내선(8호선 연장선)이 지날 예정이다. 연장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 송파구 잠실까지 환승 없이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인근 인창 C 구역 및 수택 E 구역 등 활발한 재개발 사업장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도 누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올해 초 분양한 구리역 힐스테이트의 경쟁률이 최대 44대 1을 기록할 정도로 구리시 내 분양 열기가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실제로 구역지정 신청시 초대형 사업장임에도 불구하고 4개월 만에 70%이상의 주민 동의율을 확보했다는 점은 주민들의 호응도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내년 초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수주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20일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구리 수택동 재개발 사업은 내년 초 정비구역이 지정되고 나면 하반기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수주를 향한 건설사들의 물밑경쟁도 본격화 되는 분위기다.

GS와 삼성 등 건설사들이 수주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도시정비사업에서 4년 연속 수주 1위를 달성한 현대건설도 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 한 관계자는 “구리 수택동 재개발은 워낙 입지가 좋아 사업성 측면에서도 기대가 되는 단지”라며 “서울 강북 및 수도권에서 가장 으뜸가는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수주 경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셈으로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 될수록 이들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계 내 부동산 PF 이슈와 구리 수택이 초대형 사업장임을 감안해 대부분의 주민들이 재무 건정성이 좋고 대형 사업지의 경험과 기술력을 가진 메이저 시공사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3년 2조원이 넘는 메가 프로젝트 구리 수택동 재개발 사업의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어떤 건설사가 최종 시공사로 선택될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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