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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감축에도 신규 채용 축소는 최소화”
“공공기관 감축에도 신규 채용 축소는 최소화”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12.26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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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대 기재부 2차관 “내년 청년 인턴 2만1000명으로 확대”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가운데)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혁신계획 중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가운데)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혁신계획 중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 정부의 공공기관 정원 감축 계획과 관련해,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신규 채용 축소는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대 기재부 2차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공공기관 혁신계획 중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5년까지 공공기관 정원의 1만2442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공공기관 전체 정원 44만9000명의 2.8%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공기관 정원 감축은 2009년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 이후 14년 만이다.

이와 관련해 최상대 차관은 “신규 채용 축소를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초과 현원이 발생하더라도 단번에 (초과 인원을) 감축하는 게 아니라, 2~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정원을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현원의 경우 퇴직, 이직 등 자연 감축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내년 경기 여건이 좋지 않다 보니 고용 여건, 특히 청년 일자리 여건이 굉장히 안 좋을 수 있다”면서, “공공기관의 청년 채용을 돕는 분야는 정원을 늘리는 방법도 있지만, 지금 공공기관에서 하는 체험형 청년 인턴을 지속적으로 늘려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회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체험형 인턴은 올해 1만9000명보다 2000명 더 늘어난 2만1000명 정도로 확대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협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청년들이 공공기관에서 인턴을 하다 보면 복사 등 허드렛일을 부여받는 사례도 있는데, 앞으로는 리서치, 분석 업무 등을 통해 체험형 인턴이 하는 업무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기간도 3개월, 6개월에서 장기화하거나 큰 문제가 없으면 재연장하는 방안으로 개선해 양적·질적 측면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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