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이재명 "중대범죄자 MB 특별사면? 尹정부의 몰상식한 '내 편 챙기기'"
이재명 "중대범죄자 MB 특별사면? 尹정부의 몰상식한 '내 편 챙기기'"
  • 이현 기자
  • 승인 2022.12.26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 사면 포석으로 김경수 들러리 세워...민주주의 파괴하는 죄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정부의 이명박(MB) 전 대통령 특별사면 대해 "국민통합이 아닌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내 편 챙기기'에 불과하다"고 날을 세우며 MB 특사를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반대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끝내 강행하는 것 같다"라며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중대범죄자를 풀어주기 위해 야당 인사를 들러리와 방패막이로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이날 언급한 '야당 인사'는 연말 '잔여 형기 면제' 처분 가능성이 거론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로 읽힌다. 이어 이 대표는 "(이번 사면은) 국민통합이 아니라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내편 챙기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공정한 권력남용은 국민주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죄악"이라며 "국민의 상식과 기대를 배신하고 국민통합에 오히려 저해되는 특혜사면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이 대표는 윤 정부의 '언론 탄압'도 문제 삼았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비판언론 찍어내기가 점입가경, 목불인견"이라며 "수년 동안 국민께 많은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까지 존폐기로에 섰다고 한다. 집권여당은 보수 논객 감별사를 자처하면서 방송사들에 직접 압력 가하는 그런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또 그는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대놓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해서 언론을 겁박하는지 기가 막힐 일"이라며 "비판적인 언론 재갈 물리는 현 정부는 국정실패와 국정탈선을 피하기 어렵다. 감시와 견제가 사라진 권력이 성공하는 걸 보셨느냐. 폭력수단으로 국민과 언론을 억누를 수 있다고 본다면 오산"이라고 덧붙였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