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우리 군이 29일 북한의 무인기 도발 상황을 상정한 합동방공훈련에 나선다.
최근 북한 무인기 5대가 한국 영공 침범에 대한 군의 대응 실패를 반면교사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주기적인 대응 훈련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 총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잇달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한 바 있다.
5대 중 1대는 서울 북부 지역까지 진입 후 북상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나머지 4대는 강화도와 서해 상 일대로 남하했고 오후 12시 57분 포착된 후 약 2시간 반가량 침범했다.
우리 군은 대응 매뉴얼에 따라 남하한 북한 무인기를 향한 경고방송 후 사격을 실시했다.
또 전투기·헬기 등 20여대의 공중 전력을 출격시켜 총 5시간여에 걸쳐 대응작전을 폈다.
그러나 북한 무인기 1대가 서울 상공까지 날아왔고 군은 민간 피해를 우려해 사격을 하지 못했다.
또 강화 일대상공을 날던 무인기 1대에는 헬기에서 자폭소이탄 100발을 쐈지만 격추에 실패했다.
합참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존 전력을 최대한 활용해 주기적인 통합 합동방공훈련을 실시해 이같은 북한 소형무인기 위협 대비 작전수행체계를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무인기에 대한 감시자산 반경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타격자산도 감시자산과 상호 표적 유통이 가능하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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