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안철수 "尹정부 개혁 골든타임은 2024 총선"...외연 확장론 띄우며 당권 행보
안철수 "尹정부 개혁 골든타임은 2024 총선"...외연 확장론 띄우며 당권 행보
  • 이현 기자
  • 승인 2022.12.29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선 승리하려면 '공천 파동' 일으켜서는 안 된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세종시 국민의힘 세종시당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세종시 국민의힘 세종시당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지목되는 안철수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개혁 골든타임은 국민의힘이 2024년 총선에서 승리할 때"라며 "중도층과 20·30세대 표심을 확보해 수도권에서 절반 이상 이기면 국회의원 의석 170석 확보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2024년 총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자신이 외연 확장을 통해 집권당의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총선 필승 카드라는 점을 호소한 말로 읽힌다.

안 의원은 29일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지금까지 대통령이 당선되면 여소야대 상황에서도 첫 해는 개혁하게 해줬으나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면서 "이제는 우리가 총선에서 이기는 순간이 윤 정부의 개혁 골든타임"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 때가 되면 우리가 밤잠 못 자면서 이뤄놓은 국정과제를 밀어붙여서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들고 정권 재창출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10년 이상 열심히 일하면 우리는 진짜 선진국 반열에 올라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민주당과 비교해서 우리가 변화를 상징하는 당이 돼야 국민들이 희망을 품고 국민의힘에 표를 줄 것"이라며 "우리 당 지지율이 50%가 넘지 않은 지금의 상황에서 중도표와 20·30세대의 표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당정 지지율이 50%를 넘기 위해선 지지층 외연 확장이 필수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 

안 의원은 "중도표를 확보하려면 유능하고 능력 있고 경제와 지역문제 해결해주는 사람, 도덕적이며 부정부패를 안 저지를 사람, 나라가 위기에 닥쳤을 때 자기 목숨까지 내놓을 수 있는 헌신적인 사람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여당 차기 당 대표 적임자라는 것을 재강조했다. 이어 "총선 승리를 위해 주의할 점은 공천 파동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빚이 많아진 사람이 당 대표가 되면 경쟁력이 월등한 사람은 컷오프시키고 지인을 심어서 공정한 공천을 망칠 수 있다"고 당내 비주류를 총선 공천에서 대거 배제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저는 제가 봐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공정한 공천을 할 수 있다"며 "수도권에서도 우리에게 올 신인, 명망가, 전문가를 토대로 참신한 공천을 해야 수도권 국회 의석의 절반인 70석 이상을 가져올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전체 170석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당내 계파적 이해관계와 무관한 자신이 합리적·전략적 공천을 통해 총선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