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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해가 떴습니다”... 각 지자체에서 바라본 새해 ‘일출’
“둥근 해가 떴습니다”... 각 지자체에서 바라본 새해 ‘일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1.02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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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응봉산 팔각정에서 바라본 2023년 첫 해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에서 바라본 2023년 첫 해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매년 새해가 되면 서울시 각 자치구 마다 관내 해맞이 명소에서 구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아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다만 올해도 코로나19로 많은 지자체가 해맞이 축제를 취소하긴 했지만 각 지역마다 새해 일출을 제대로 볼 수 있는 해맞이 명소에는 새벽부터 많은 인파들이 몰렸다.

새해 해맞이 명소를 찾은 많은 사람들은 어려움과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내년에는 이같은 모든 시름을 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소원을 빌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 듯 이날 새해 첫 일출은 둥근 해가 모습을 드러내며 시민들을 맞았다.

먼저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서는 3년 만에 응봉산에서 오전 7시 해맞이 축제를 개최했다.

응봉산 팔각정은 한강과 서울숲 등 서울 동부권의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도심 속 최고의 일출 명소로 꼽히는 곳으로 새벽부터 많은 주민들이 찾았다.

이날 행사는 풍물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토끼띠 주민과 함께하는 대북타고, 남성 4인조 팝페라 그룹 카이로 공연, 소원나무 작성 등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찬 프로그램들로 진행되었다.

마침내 2023년 첫 해가 모습을 드러내자 주민들이 밝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으며 계묘년 첫 해를 맞이했다.

광진구 아차산에서 바라본 새해 첫 일출
광진구 아차산에서 바라본 새해 첫 일출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광진구(구청장 김경호) 아차산에서는 해맞이 축제가 열리지 않았지만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른 새벽 4시, 구 간부들과 직원 150여 명의 행정인력들이 각자 지정된 담당 구역에서 ‘안전 등불’을 환하게 밝혔다.

또 총 32대의 CCTV가 실시간으로 작동돼 아차산관리사무소와 통합관제센터 요원들이 안전 사각지대를 꼼꼼히 점검하고, 인파 군집 시엔 CCTV 스피커를 통해 경고음을 울리며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특히 해맞이 행사 취소로 인한 구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부대행사로 토끼 조형물과 청사초롱, LED 희망의 문, 포토존 등이 설치됐다.

종로구 인왕산에서 바라본 새해 첫 일출
종로구 인왕산에서 바라본 새해 첫 일출

종로구(구청장 정문헌)에서는 인왕산에서 ‘해맞이 축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오전 6시 30분 청운공원에서 풍물패 길놀이로 시작해 난타, 성악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오전 8시부터는 청와대 분수광장으로 이동해 대고각 북치기를 진행했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삼성해맞이공원에서 계묘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성료했다. 4년 만에 개최한 이번 행사에 구민들은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새해 소망을 빌며 계묘년 희망찬 일출을 맞이했다.

강남구 삼성해맞이공원에서 바라본 새해 첫 일출
강남구 삼성해맞이공원에서 바라본 새해 첫 일출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도 3년만에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기 위해 봉산 해맞이공원에서 해맞이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행사에서 구는 봉산 해맞이공원 방면 등산로 입구에 일루미네이션 조명으로 꾸민 아치 형태 조형물 ‘새해 희망의 문’도 설치했다. 새해 앞길이 환하게 밝아지길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또 해 뜨는 시간 드론을 띄워 새해를 맞이하고, 구민과 함께 일출을 감상하며 희망 기원 구호를 제창했다.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소원지 쓰기’, 따뜻한 차와 새해 덕담을 나누는 ‘차 나눔 행사’, 새해를 축하하는 성악, 대북 타고 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은평구 봉산에서 바라본 새해 첫 일출 모습
은평구 봉산에서 바라본 새해 첫 일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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