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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금연 ‘성공지원금’ 지급... 지난해 797명 ‘금연성공’
노원구, 금연 ‘성공지원금’ 지급... 지난해 797명 ‘금연성공’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1.02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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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클리닉 모발검사
금연클리닉 모발검사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흡연 단속 과태료를 재원으로 금연 ‘성공지원금’ 지원 사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금연에 성공한 구민은 797명으로 이들에게 총 1억60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올해도 구는 금연 환경을 조성하고 금연 의지를 가진 구민들을 위한 이같은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 2014년 전국 최초 금연환경조성 관련 조례를 제정해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금연성공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금연성공지원금’은 금연 개월 수에 따라 최대 60만원까지 현금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사업이다. 재원은 금연 구역 내 흡연 단속 과태료를 통해 마련하고 있다.

지원금은 금연클리닉 등록일부터 금연 성공일까지 노원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 성공 개월 수에 따라 1년 성공 시 10만원, 2년 성공 시 20만원, 3년 성공 시 30만원을 신청해 수령할 수 있다.

지난해 총 6,990명의 구민들이 금연 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았으며 이중 2,170명이 클리닉에 등록했다.

이중 총 797명이 금연 도전에 성공하고 약 1억6000만원을 지급받는 등 금연 지원금에 대한 구민들의 호응도 좋다.

구는 새해에도 금연에 도전하는 구민들을 위해 클리닉을 통한 금연을 지원하고, 금연 단속을 강화하는 등 금연 환경을 한층 더 강화에 나선다.

우선 금연을 희망하는 노원구민은 금연클리닉에서 상담을 받고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니코틴 의존도 검사, 일산화탄소 측정 등을 진행한 후 금연 보조제를 제공한다.

노원구 보건소 2층에 마련된 클리닉은 9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지만 바쁜 직장인을 위해 열린 보건소 운영, 권역별 금연클리닉, 이동 금연 클리닉 등 상담소를 다변화해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불어 구는 간접흡연 피해를 막고 효과적인 금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흡연금지구역 운영과 활발한 단속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구는 한천가로공원과 공릉역 및 화랑대역 출구앞을 금연구역으로 추가로 지정해 총 10,760개소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해왔으며 총 3,193건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1월부터는 금연 단속 및 계도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금연 지도 단속원을 4명 더 선발하고 야간조 2개를 포함해 총 6개 조의 단속반을 운영한다.

또한 2월부터는 우리동네 금연모니터링단을 모집하는 등 구민들의 참여를 활성화할 사업들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새해 금연을 결심하지만 정보의 부족이나 의지의 문제로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현실”이라며 “2023년 새해를 맞아 금연에 성공하길 원하는 구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금연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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