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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尹 '중대선거구제' 개편 필요성 언급에 "적극 환영...'승자독식' 구조 개편해야"
유승민 尹 '중대선거구제' 개편 필요성 언급에 "적극 환영...'승자독식' 구조 개편해야"
  • 이현 기자
  • 승인 2023.01.02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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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선거구제, 진영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 정치 실현 가능케 할 것"
유승민 전 의원 (사진=뉴시스)
유승민 전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중대선거구제'를 제안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두 분의 중대선거구제 제안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 국회가 선거제도 개편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대선거구제는 단일 지역구에서 2~3인의 의원을 동시 선출하는 제도로, 현행 소선거구제(지역구별 의원 1명 선출)보다 사표(死票)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군소 정당에게도 의석수 확보의 길이 열린다.

이에 유 전 의원은 "우리 정치의 고질적인 병폐는 정치가 양극단으로 치달아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승자독식의 소선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면 우리 정치가 더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지역과 이념의 대립구도를 넘어 보수도 호남에서 진보도 영남에서 국민을 대변하고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중대선거구제 현실화를 위해 "여와 야가 기득권을 버리고 선거제도 개혁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대선거구제를 통해서 대표성이 좀 더 강화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며 선거제 개편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소선거구제는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화돼 갈등이 깊어진다"며 "지역 특성에 따라 2명, 3명, 4명을 선출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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