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문희상, '교토삼굴' 발언 이재명 플랜B 해석에 "내 뜻 아냐" 해명
문희상, '교토삼굴' 발언 이재명 플랜B 해석에 "내 뜻 아냐" 해명
  • 이현 기자
  • 승인 2023.01.03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명 사법리스크 겨냥' 해석에 '여야 정치권 겨냥한 포괄적 개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문희상 상임고문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신년인사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문희상 상임고문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신년인사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신년인사회에서 '교토삼굴(狡兎三窟)'을 언급한 것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대비해 플랜 B·C를 마련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되자 "내 뜻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문 전 의장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교토삼굴의 의미를 묻는 진행자 질문에 "그냥 글자 그대로다. 토끼는 영민한 동물이고 토끼에 관한 사자성어는 그거 하나"라고 답했다.

민주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문 전 의장은 앞서 지난 1일 열린 당 신년인사회에서 "토끼는 영민한 동물이고, 늘 준비하고 특히 굴을 세 개 판다고 해서 교토삼굴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올해는 아무쪼록 우리도 영민한 토끼 닮아서 플랜2, 플랜3해서 대안 마련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그는 "여야는 말할 것 없이 대한민국의 큰 위기"라며 "항상 미래를 대비한 대안들을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그 해가 토끼해고 토끼의 장점은 그런 대안을 마련하는 영민함이라는 걸 강조하려고 얘기했는데 뜻밖에 다른 해석이 요즘 있는 것 같더라. 그건 내 뜻이 아니다"고 거듭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리대응, 단일대오 등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당의 다양한 대응방식도 모두 '교토삼굴'에 내포돼 있다"고 생각의 다양성은 존중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한편 문 전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띄운 중대선거구제 도입 의제에 대해선 "대찬성"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개헌 필요성도 강조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