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與 '당심(黨心) 선두' 나경원 "당 대표 출마, 맡은 역할과 어떻게 조율할지 고민 중"
與 '당심(黨心) 선두' 나경원 "당 대표 출마, 맡은 역할과 어떻게 조율할지 고민 중"
  • 이현 기자
  • 승인 2023.01.03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태 TK' 강조하며 당권 행보...설 연휴 전 출마 공식화 가능성 제기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당심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3.6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 "여러 가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3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제가 맡은 역할 뭐 이런 부분과 어떻게 조율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좀 남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 직속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기후 대사 등 현 정부에서 중임을 맡고 있는 만큼, 전대 출마에 신중을 기하며 흐름을 더 관망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나 부위원장은 앞서 지난 2일에는 대구·경북(TK)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모태 TK'을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같은 당 친윤 당권주자인 권성동 의원이 "원조 TK"를 언급하며 당심에 호소하자, "모태 TK"로 대응에 나선 것. 이날 나 부위원장은 "저희 아버님이 공군이셨는데, 공군 파일럿 출신이신데 그 당시에 이제 제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대구비행장에서 근무하셨다 그래서 그 얘기를 그냥 농담 삼아서 한 것"이라며 "뭐 우리 대구 당원들과 이렇게 조금 더 가깝게 하는 매개체 같은 말도 된다"고 했다.

나 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조선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당무 불개입' 원칙을 언급한 데 대해선 "그런 의미에서 (윤 대통령이) 나가라 말라 이렇게는 말씀 안 하시겠지만, 그래도 대통령께서 저한테 인구 문제 업무를 맡기셨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말씀을 또 나눠야 되지 않나"고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에 무게를 뒀다. 

이어 윤심 논란에 대해선 "윤 대통령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는 그런 윤심"이라며 "대통령께서 구조 개혁을 하실 수 있도록 어떻게 뒷받침해야 된다. 노동 개혁은 특히 뭐 강성 노총에서 엄청난 반대를 할 것인데 이거를 뚫고 갈 수 있는 것은 역시 든든한 정당이 있어야 된다"고 했다.

한편, 정치권에선 이와 별개로 나 부위원장의 전대 출마 공식화 시기가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 늦어도 설 연휴 전에는 전대 출사표를 낼 것이란 관측이 파다하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