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전장연, 지하철 탑승 없이 시위 마무리
전장연, 지하철 탑승 없이 시위 마무리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3.01.04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호선서 매일 출근길 선전전” 예고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3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하려다 지하철보안관들에게 막혔다.(사진=뉴시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3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하려다 지하철보안관들에게 막혔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4일 지하철 탑승 시도 없이 출근길 선전전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께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장애인권리예산·입법 쟁취 255일차 지하철 선전전’을 열었다. 당초 지하철 탑승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전장연은 지하철 탑승 시도를 하지 않고 8시 56분께 시위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매일 4호선에서 (지하철) 탑승하겠다는 걸 밝힌다”면서도 “오늘은 타지 않고 가겠다”고 했다. 

4호선을 시위 장소로 선택한 이유로는 “혜화역에서 장애인이 리프트를 타다가 떨어져 죽었다. 2001년 장애인이 리프트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도 4호선 오이도역이었다”고 언급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2일과 3일 지하철 탑승 시도 과정에서 서울교통공사 등이 저지해 시위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전장연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법의 강제 조정안을 불수용하고 법적 조치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장연도 법에 명시된 시민의 권리를 누리기 위해 계속 행동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주말·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4호선에 한정해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장소는 경찰과의 마찰을 피하고자 당일 오전 8시에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