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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면담 요청에 오세훈 서울시장 “만나지 못할 이유 없다”
전장연 면담 요청에 오세훈 서울시장 “만나지 못할 이유 없다”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3.01.05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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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19일까지 시위 중단…오 시장 면담 조건
지난 3일 전장연과 서울교통공사 및 경찰의 대치 상황(사진=뉴시스)
지난 3일 전장연과 서울교통공사 및 경찰의 대치 상황(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조건으로 오는 19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오 시장은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의사를 전했다.

오 시장이 자신의 SNS에 ‘전장연,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것.

앞서 법원은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강제 조정안을 낸 바 있다. 전장연은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5분 넘게 지연시킬 경우 1회당 500만원을 공사에 지급하고, 서울교통공사는 2024년까지 모든 지하철역에 1역사 1동선이 갖춰지도록 엘리베이터를 설치토록 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오 시장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1분만 늦어도 큰일이 나는 지하철을 5분이나 늦추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관용 원칙을 밝혔다. 이후 서울교통공사도 경찰을 동원해 전장연의 열차 탑승을 저지하자, 대립이 격화된 상황이다.

전장연은 오 시장과의 면담 일정이 잡히지 않는 경우 20일 출근길 선전전을 재개해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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