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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새해 첫 현장 의정 ‘따뜻’... 복지관 ‘위문품’ 전달
중구의회, 새해 첫 현장 의정 ‘따뜻’... 복지관 ‘위문품’ 전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1.06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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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조미정 의원, 이정미 의원, 송재천 의원, 길기영 의장이 구립중구노인요양센터 전미애 원장으로부터 시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좌측부터) 조미정 의원, 이정미 의원, 송재천 의원, 길기영 의장이 구립중구노인요양센터 전미애 원장으로부터 시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중구의회(의장 길기영)가 2023년 새해 첫 공식 현장 의정활동으로 관내 복지관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는 것으로 따뜻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위문품을 전달하며 의원들은 의회 차원에서 더 나은 수준의 돌봄 지원과 제도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의회는 지난 3일과 5일 각각 필동에 위치한 구립중구노인요양센터(원장 전미애)와 예장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남산원(원장 박흥식)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길기영 의장을 비롯해 이정미 의원, 송재천 의원, 조미정 의원이 함께 나섰다.

먼저 3일 의원들은 구립중구노인요양센터를 찾았다. 이날 의원들은 고령의 어르신들이 계시는 요양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시설 방문은 접견실 등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의원들은 전미애 원장으로부터 시설 운영 상황과 현안 사항을 청취한 뒤 센터의 향후 운영 계획과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묻고 이에 대한 의견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이어서 준비해온 생필품으로 구성된 위문품을 전달하며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표현을 전했다.

앞으로 의회는 지역사회의 재능기부나 후원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5일에는 사회복지법인 남산원도 방문했다. 남산원은 가정의 돌봄을 받을 수 없는 0세부터 만 18세까지 아동을 보호하는 관내 아동복지시설로 아동들의 자립과 교육 및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내 시설 아동들은 돌봄을 받다 일정 나이가 되면 퇴소하게 되는데 현실적으로 충분한 자립 능력을 갖추기 어렵다.

이같은 문제는 수년 전부터 지적돼 왔으며 정부는 지난 2021년 7월, 보호가 종료되는 나이를 현행 18세에서 본인 의사에 따라 만 24세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중구의회에서도 지난 2021년 4월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였거나 보호조치가 종료된 아동의 자립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규정하는 내용의 ‘중구 아동복지시설 퇴소아동 등의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해 보호 종료 아동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 의무를 제도화 한 바 있다.

이날 의원들은 남산원 박흥식 원장로부터 아동 현황과 시설 운영 상황 등을 청취하고 준비해 간 빵과 음료 등 위문품을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길기영 의장은 “더 나은 수준의 돌봄을 아동들이 받을 수 있도록 물품, 결연, 기부금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후원이 확대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동들에게는 물론 재정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시설이 아닌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는 기회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의회 어린이 견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동들의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혀줄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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