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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입국자 ‘4명 중 1명’ 확진... “PCR 확인서 신뢰성 검토”
중국발 입국자 ‘4명 중 1명’ 확진... “PCR 확인서 신뢰성 검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1.07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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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들의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검역 지원 육군 장병들이 중국발 입국자들을 검사센터로 안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들의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검역 지원 육군 장병들이 중국발 입국자들을 검사센터로 안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중국발 입국자가 한국 도착 후 4명 중 1명 꼴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국 전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지만 도착 후 증상이 발현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입국 전 음성 확인을 신뢰할 수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 PCR 음성 확인서의 신뢰성 확인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6일 하루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에서 온 입국자는 838명이었다.

이중 단기체류 외국인 153명에 대한 코로나19 PCR 검사 결과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23.5%로 4명 중 1명 꼴로 양성 판정을 받은 셈이다. 이는 직전일(5일) 12.6%와 비교해도 10.9%p 증가한 수치다.

질병청은 입국 전 검사 이후 실제 입국까지는 2~3일 가량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그 사이 증상이 발현돼 양성 결과가 나오는 이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입국 전 음성 결과를 확인한 이후 국내 입국 후 PCR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는 현지에서 검사 당시 감염됐으나 잠복기 중이라 음성으로 나온 경우와 검사 직후 감염돼 2일의 가장 짧은 잠복기를 거쳐 입국 후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모두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이 상당히 진행하고 있고 환자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로써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청은 입국 전 음성 확인을 신뢰할 수 없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고 PCR 음성 확인서의 신뢰성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결과에 따라 외교부와 협의해 공관에서 의료기관 발급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당해 의료기관 증명에도 양성률이 높은 경우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역 조치가 강화된 지난 2일 이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발 입국자 수는 총 6198명으로 이중 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은 1352명이다.

이중 현재까지 누적 양성 판정자는 314명으로 양성률은 23.2%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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