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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나경원 압박하는 대통령실·친윤에 쓴소리
이준석, 나경원 압박하는 대통령실·친윤에 쓴소리
  • 이현 기자
  • 승인 2023.01.09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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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선수들을 두들겨 패기 시작"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정치외교학과가 주최한 특별 강연에 참석해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정치외교학과가 주최한 특별 강연에 참석해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저출산 정책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대통령실과 여당 친윤(친윤석열)계를 향해 쓴소리를 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대표 선호도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나 부위원장이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고심하는 가운데, 여당 주류인 친윤계는 이를 경계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골대를 들어 옮기는 것으로 안되니 이제 자기 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선수들을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며 "사실 애초에 축구가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여기서 '골대를 들어 옮겼다'는 말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차기 당대표 선거 룰을 기존 당원투표 70%, 국민여론조사 30%에서 당원투표 100%로 개정한 것을 의미한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여당 내 주류 그룹 친윤계를 겨냥한 발언인 셈이다.

한편, 나 부위원장은 앞서 저출산 대책으로 '대출 탕감'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즉각 공개 브리핑을 내고 "윤석열 정부의 관련 정책 기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반박했다. 이후 "거짓 해명" "부위원장직 해촉" 등 고강도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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