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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檢조사 마친 이재명 "결국 기소는 명백...법정서 진실 가려질 것"
12시간 檢조사 마친 이재명 "결국 기소는 명백...법정서 진실 가려질 것"
  • 이현 기자
  • 승인 2023.01.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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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측이 제시한 자료들 납득할 만한 건 없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서 '성남 FC 후원금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서 '성남 FC 후원금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수원지검(성남지청)에 출석해 12시간가량 소환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치고 나선 이 대표는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것이 명백하다"며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0시42분경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조사 과정에서도 (기소 가능성이 높다는) 점들이 많이 느껴졌다"며 "오늘 제시되는 여러 자료를 봐도 제가 납득할 만한 건 없었다"고 검찰의 기소는 이미 정해진 수순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다만 '성남시가 후원금을 강요했다는 진술이 있는데 직접 지시했나' '정진상 실장과 공모했다는 말이 있다'고 묻는 취재진 질의에는 말을 아낀 채 현장을 떠났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검찰 출석을 앞두고 서면 진술서 낭독을 통해 "검찰은 이미 답을 정해놓고 있다. 답정(답이 정해진) 기소"라며 "검찰에 진실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검찰 소환조사의 당위성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자신의 의혹과 관련해선 "성남시에 기업 유치해 세수를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시민 구단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해 성남 시민 세금을 아낀 일이 비난 받을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렇게 검찰이 공권력을 마구 휘두르면 어느 지방자치단체장이 기업을 유치하고 적극 행정을 해 시민 삶을 개선하고 도시를 발전시키겠나"라며 "검찰의 이상한 논리는 정적 제거를 위한 조작 수사, 표적 수사 외엔 설명할 길이 없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당한 일이 사법리스크였나"라고 검찰의 조작·표적 수사에 대한 의구심을 거듭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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