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수차례에 걸쳐 尹대통령에 영수회담 제안했으나 번번이 무산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차 '영수회담'을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가 실종되고 진영 갈등만 남은 현 정국을 환기시키자는 취지에서다.
이 대표의 검찰 소환조사 등으로 윤석열 정부와 야당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선 2라운드' 정국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정계 관측이 파다하다. 이 대표가 용산을 향해 거듭 대화의 제스처를 보내고 있지만, '사정 정국'이란 강을 건너기 쉽지 않다는 평가다.
11일 중앙일보 보도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12일 국회 사랑재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진행될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윤 대통령에게 회담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지도부 측은 이 대표가 민생과 정치가 실종된 현 상황을 안타까워하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과 다시 대화를 시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이 대표가 수차례에 걸쳐 영수회담을 제안했으나 성사된 바 없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과 9월 윤 대통령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번번이 에둘러 거절 의사를 표했고,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은 불발 일변도를 보였다. 반대로 이 대표도 지난 2일 윤 대통령이 주최한 청와대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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