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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나경원 사표 수리 건너뛰고 '해임'…'벼랑 끝' 羅 당권 도전 여부는
尹, 나경원 사표 수리 건너뛰고 '해임'…'벼랑 끝' 羅 당권 도전 여부는
  • 이현 기자
  • 승인 2023.01.13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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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나경원 저출산고령위 부위원장·기후환경대사 전격 해임
김은혜 홍보수석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나경원 전 의원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 해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은혜 홍보수석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나경원 전 의원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 해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나경원 전 의원을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위원회 부위원장 직과 기후환경대사 직에서 해임했다. 나 전 의원이 이날 오전 저출산위 부위원장 직을 내려놓겠다며 사표를 던진 데 대한 분노 섞인 답변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내고 "윤 대통령은 오늘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이 사표를 낸지 불과 반나절 만이다. 나 전 의원이 대통령 직속 고위 공직과 여당 당권을 두고 저울질한 데 대한 불쾌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처사로 풀이된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나 전 의원 해임에 따른 후임 인선도 즉각 단행했다. 김 수석은 "신임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에 김영미 동 위원회 상임위원을 내정했다"며 "신임 기후환경대사에는 조홍식 서울대 로스쿨 교수를 내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내정자는 다음 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이 (전자결재로) 정식 임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 전 의원의 딜레마도 깊어지게 됐다는 평가다. 나 전 의원으로선 공직 해임으로 당장 당권 도전의 길은 열렸지만,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과 척을 지게 된 만큼 전대 가시밭길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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