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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與 전대 출마 결심 굳혔나...羅 측 "출마의지 명확"
나경원 與 전대 출마 결심 굳혔나...羅 측 "출마의지 명확"
  • 이현 기자
  • 승인 2023.01.16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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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희 "윤 대통령 귀국 후 의사 밝힐 것"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최근 나 전 의원의 정치 행보를 돕고 있는 박종희 전 의원은 16일 나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 종료 시점엔 전대 출마 의사를 내비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나 전 의원의 전대 출마 여부와 관련, "며칠 사이 행보라든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출마 의지는 명확해 보이지 않나"라며 "다만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외국에 나가 계시니까 그 기간에 어떤 의사를 밝히는 것은 좀 예의가 아니다 해서 귀국 후에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상 나 전 대표 같은 경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의를 표할 때부터 출마 의지가 굉장히 컸다고 보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라디오 진행자가 '윤 대통령이 설 연휴인 21일에 귀국하는데, 그때 출마 선언을 하면 묻히니까 그 전에 하지 않겠느냐'고 묻자 "선언이라는 것보다도 당 대표에 왜 나가야 하느냐는 당위성이 더 문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나 전 의원의 출마 '여부'보다 출마 '명분'이 중요하다고 짚은 말로 읽힌다.

아울러 그는 "나 전 대표가 당대표에 당선이 되느냐 안 되느냐 문제보다도 내년 총선에 어떤 사람을 필요로 하느냐, 국민과 당원들이 어떤 가치를 필요로 하느냐, 이것이 출마 결심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본다"고도 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지난 13일 윤 대통령의 재가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 직이 모두 해임됐다. 이런 가운데 전대 출마에 앞서 공직 해임 등으로 불협화음을 빚은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을 돌리는 데 치중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이날 나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서 거둬들인 40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를 언급하며 "이번 투자 결정은 정권교체와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이끌어낸 성과다. 큰 성과를 이끌어낸 윤 대통령께 감사드리며 남은 일정도 건강히 소화하고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윤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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