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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힘 최고위원 출사표... “허물어진 대북관 회복시킬 것”
태영호, 국힘 최고위원 출사표... “허물어진 대북관 회복시킬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1.16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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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당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태 의원은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문재인 정권에서 허물어진 대북관을 회복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태 의원은 이날 자당 국회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밝혔다.

태 의원은 “최고위원이 돼 허물어진 국가관, 안보관, 대북관, 주적관을 회복시키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의 변에서 “2018년 4월 문재인과 김정은이 4·27 판문점선언을 발표하고 서울시청에 문재인·김정은 초상 현수막이 크게 걸리는 것을 보면서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김여정 하명법인 대북전단금지법을 민주당이 강제로 통과시킬 때 필리버스터에 나서 10시간 동안 김씨 일가를 비판했다”며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 때 문재인 정부가 김정은 눈치를 보느라 얼마나 많은 탈법과 불법을 저질렀는지 낱낱이 밝혀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 의원은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문재인 정부는 핵과 미사일을 겨누고 있는 북한 정권에 대한 주적 개념을 없앴다”며 “김정은은 하루가 멀다하고 군사 도발을 감행하는 현재 우리 안보관이 확립되지 않으면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태 의원은 “제 모든 의정활동은 김정은과 북한 엘리트들이 지켜보고 있다. 제가 최고위원이 된다면 그들에게 더욱 큰 동요가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믿고 지켜봐 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태 의원은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로 근무하던 중 지난 2016년 탈북해 같은 해 8월 국내에 입국했다. 이어 지난 2020년 4월에는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갑 지역에 출마해 당선됐다.

국회 입성 후 당 국제위원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10월31일부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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