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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힘 전당대회서 '철수·연대' 없는 완주 의지 피력
안철수, 국힘 전당대회서 '철수·연대' 없는 완주 의지 피력
  • 이현 기자
  • 승인 2023.01.17 0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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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경선캠프 김영우 "연대 없이 경선 1등 목표...끝까지 완주할 것"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부산 출향인사 초청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부산 출향인사 초청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의 경선캠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의원이 "이번엔 '철수'와 '연대'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안 의원이 이번에는 집권당 대표 후보로 나선 만큼, 그간 군소정당 소속 대권주자로서 가졌던 설움을 모두 설욕한다는 각오다.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오후 YTN라디오에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려면 내년 총선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 의미는 수도권에서 저희가 1등을 해야 된다는 말이다"고 밝혔다. 또 그는 "그럼 내년 수도권 선거에서 수도권 민심을 잘 알고, 중도층, 2030 젊은층에게 어필하면서 선거를 총지휘할 사람이 누구냐. 안철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늪에 빠져 있는 민주당이 가장 싫어하는 후보는 도덕적인 면이나 정책적인 면에서 압도하는 안철수 후보"라면서 "가장 좋아하는 후보는 나경원 후보나 김기현 후보다.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을 누를 자는 안철수 후보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라디오 진행자가 안 의원이 과거 대선주자 시절 늘 단일화의 조연 역할을 맡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안철수 대표 이름을 빗대어서 사람들이 부르는 비판이 있었다. 이번에도 또 이러다가 슬쩍 물러나시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묻자 김 위원장은 "이번에는 아니"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여태까지는 작은 정당의 후보, 당 대표를 하다 보니까 양당제라는 우리 정치 제도 틀 안에서 '어떤 결과가 가장 바람직한가' 이걸 고민을 많이 해 재작년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도 그렇고 대선에서도 단일화라는 어려운 길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국민의힘에 들어왔다. 작은 정당의 후보도 아니고 결선투표제이기에 단일화나 그런 것을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안 의원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혀 의미도 없고 국익에 도움도 안 되고 명분도 약하다"며 선을 그었다. 여당 전대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 김기현 의원을 상대하기 위해 나경원 전 의원과 단일화를 도모하는 게 아니냐고 묻는 진행자 질문에도 "그럴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인터뷰 말미에선 "우리가 친윤, 반윤, 비윤 이런 범주에서 연대 할 수도 없다. 1차 선거에서 1등 하는 게 목표다"라며 "우리는 끝까지 완주 해야한다"고 안 의원의 경선 완주 의지를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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