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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 윤핵관 구상과 정반대 결과 나타날 것" 이준석의 예측은 적중할까
"與 전당대회, 윤핵관 구상과 정반대 결과 나타날 것" 이준석의 예측은 적중할까
  • 이현 기자
  • 승인 2023.01.17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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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與 80만 책임당원, '윤핵관'이 생각하는 당심 아닐 수 있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정치외교학과가 주최한 특별 강연에 참석해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정치외교학과가 주최한 특별 강연에 참석해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결선 투표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구상한 친윤 지도부 출범 시나리오와는 판이한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여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받고 난 이후 당원 가입을 거듭 촉구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1월 현재 국민의힘 당원 수가 80만 명을 넘어선 만큼, 친윤(친윤석열) 성향의 책임당원과 비윤(비윤석열)계를 지지하는 책임당원 비중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여당 차기 전대 최대 변수로도 꼽힌다. 책임당원 100%로 당 대표 선거를 치른다고 해도 친윤계 후보가 압승할 것이란 보장이 없기 때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이 전 대표와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장 소장은 또 "이 전 대표는 톡으로 자기가 당 대표였을 때 들어온 당원들의 구성안, 그리고 그들의 의견, 그들의 여러 가지 판단 이런 것들을 저들이(윤핵관들이) 아직 모를 거라고 했다"면서 "그들이 그냥 무조건 '그래, 윤석열 대통령 성공해야지' '그래, 윤핵관들 잘하고 있어' 이런 성향은 아닐 거다. 그래서 그 사람들의 여러 가지 의견들을 들어보면 아마 윤핵관들이 까무러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선 투표 가면 결국에는 윤핵관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결과가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이 대표가 전망을 했다"면서 "자기들(윤핵관)의 생각과는 (달리) 당원들이 그렇게 움직이지 않을 거다, 그런 식의 얘기를 했다"고 부연했다. 장 소장은 "지금은 (당원이) 84만 명이고, 이준석 당 대표 때 들어온 사람들이 한 40만 명"이라며 "그때는 대선이었기 때문에 또 각 캠프에서도 막 대규모로 당원 홍보를 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누군가(유승민 전 의원)를 막아 보려고 만든 결선투표, 그런데 이제 또 다른 누군가를 막기위해서는 결선투표를 안 해야 될텐데요"라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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