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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계속’... 野3당, 독립 조사기구 추진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계속’... 野3당, 독립 조사기구 추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1.18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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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에서 유족들이 슬픔에 잠겨 있다. 야3당은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에서 유족들이 슬픔에 잠겨 있다. 야3당은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종료됐지만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의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 거부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것으로 조속히 논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18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독립적 조사기구’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 국민보고회에서 “독립적 조사를 수행할 기구를 구성하고 책임자 처벌을 위한 후속 조치를 위해 끝까지 책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은 끝내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바로 옆에서 유가족의 절규를 목도하면서도 국민의힘은 초지일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방탄만을 위해 안간힘 썼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사로 밝혀질 일이라더니 결국 소환조사나 압수수색 한 번 없이 혐의없음이라는 면죄부를 얻어 자리를 보전하고 있는 이 장관에게 그 책임 엄중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독립적 조사기구를 국정조사로 채 밝히지 못한 의혹과 책임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까지 마련하는 강력한 권한을 가진 기구로 만들겠다”며 “국정조사 보고서 채택을 마친 만큼 조속히 논의를 시작해 1월 임시국회 안에 설치를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 산하 재난안전특별위원회 신설도 추진하겠다”며 “재난안전특위를 통해 재난안전의 컨트롤타워를 명확히 규정하고 응급 구조 및 대응이 시스템 아래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는 “삼풍백화점 참사를 계기로 제정된 것이 재난안전법이고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강화된 것이 국가위기관리지침과 대통령 컨트롤타워의 책임”이라며 “희생을 헛되이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국민의 울분과 고통, 염원이 녹아있는 재난안전체계가 대통령 하나에 와르르 무너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난조사기구의 진상규명이 책임자에 대한 사법적 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특검 기소권 보장 등 다양한 방안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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